안철수‧심상정 "'野지도자회의' 열어 결선투표제 논의하자"

"야3당에 탄핵 추진 제안"했던 야권 8인 정치지도자에게 다시 제안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6일 결선투표제 논의에 합의했다. (사진=자료사진)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6일 야권 지도자 회의를 열어 결선투표제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심 대표와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회동에 배석했던 정의당 한창민,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이 밝혔다.

이들은 ▲현재는 개혁의 골든타임으로 사회 전분야 개혁과제를 신속처리 ▲정치개혁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신속처리 ▲결선투표 등 정치개혁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야권 8인 정치지도자 회의를 공동제안하기로 합의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심 대표와 안 전 대표는 지금이 개혁의 적기라는 것에 합의하고 정치지도자로서 이를 추진할 책임을 방기하는 것은 문제라는 것에 공감했다"며 "지난번에 만났던 책임있는 주요 정치지도자들이 만나 이런 내용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경록 대변인은 "(오늘 회동 전) 일부 인사들은 사전에 (결선투표제 논의를 위한 정치지도자회의 개최) 의사를 타진했는데 긍정적인 분들이 많았다"며 "(8인 모두) 참석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심 대표와 안 전 대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민주당 의원,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등 야권 지도자 8인은 지난달 20일 정치지도자 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과 국회 주도 국무총리 선출 등을 야3당에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모두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대통령 탄핵에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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