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대통령이 나라를 팔아 먹었나, 1원 한푼 받았나"

김 의원 "세월호 의혹은 '생트집'…추미애·나경원도 화장 몇번 고쳤나"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하야반대 및 국가안보를 위한 집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생트집'이라며 박 대통령을 두둔하고 나서 논란이 일었다.

'강성 친박'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하다하다 세월호 7시간을 따진다"며 "청와대가 국가기밀인 대통령 동선을 분초 단위로 공개했는데도 생트집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이라고 이렇게 우습게 알아도 되는 것이냐"며 "그럼 추미애도 나경원도 그날 1분 단위로 화장실을 몇 번 갔는지, 화장은 몇 번 고쳤는지 다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헌재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 "탄핵이 기각될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헌법 재판관들이 거대한 태극기 물결을 보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지 않겠습니까?"라며 "대통령이 나라를 팔아 먹었습니까, 1원 한푼 받았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이 말하는 '거대한 태극기 물결'이란 매주 전국적에서 이어지고 있는 '박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가 아닌, 보수단체의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로 보인다.

김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 증거물인 태블릿PC에 대해선 'JTBC의 절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의 사무실에서 물건을 가져가면 절도죄에 해당한다"며 "그 기자는 절도죄를 자백한 것이다. 훔친 물건은 증거로 쓸 수 없다"고 태블릿PC의 증거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김 의원의 이와 같은 발언이 누리꾼은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 냈다.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되는 논란성 발언이 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좋은***'는 "추미애 나경원이 대통령인가. 이런 논리구조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검사까지 했는지"라고 꼬집었다.

'돼***'는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건 이해하는데 끈이 이미 썩은 끈"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Ac***'는 "맨날 저런 거에 여성을 갖다 붙이는데 제발 헛소리 좀 그만해라"며 비난했다.

'Spo***'은 "진작에 제정신이 아닌 종자인 건 알았지만 이 사람은 해도해도 너무하네"라고 분노했다.

(사진=김진태 의원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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