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26일 "공격력 강화를 위해 남미 5개국과 포르투갈 리그까지 경험한 스트라이커 아키노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안정적인 수비에 비해 공격력이 부족했다. 이랜드는 2016시즌 챌린지에서 강원FC(34실점) 다음으로 가장 적은 실점(35실점)을 기록했지만 득점 생산능력은 현저하게 떨어졌다. 챌린지 11개팀 가운데 이랜드는 47득점으로 8번째였다.
공수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이랜드다. 그리고 새롭게 수혈된 아키노는 이런 이랜드에 최적의 카드가 될 전망이다.
아키노는 힘과 스피드, 그리고 이랜드가 원하는 공 결정력까지 겸비한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2016시즌 콜롬비아 리그에서는 15골이나 넣었다.
경험 역시 풍부하다. 아키노는 파라과이에서 데뷔해 칠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남미 리그를 두루 섭렵했다. 더 나아가 포르투갈 리그까지 진출해 유럽 무대도 경험했다.
서울 이랜드는 "외국 리그 경험이 많은 아키노가 한국 무대 적응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건하 감독도 "아키노는 지난 시즌에는 거친 남미리그 중에서도 빡빡하기로 유명한 콜롬비아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살아남은 선수"라며 "투쟁력이 좋고 기술과 스피드도 있어 내년 시즌 우리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