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호 참사 다음해 해군 잠수함 '무사고 신기록'"

"23년 동안 무사고, 잠수함 역사에 유례 없어"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공개한 '세월엑스' 티저 (사진='세월엑스' 캡처)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침몰 원인이 잠수함에 의한 충돌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해군은 세월호 참사 다음 해에 세계 최초 200만 미터 무사고 세계 신기록을 세운다"고 말했다.

자로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부 측이 잠수함 충돌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같이 밝혔다.


자로는 "한국 해군이 세운 신기록은 23년 동안 무사고 행진을 이어간, 해군 잠수함 역사에 유례가 없는 사건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작년에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세계 다섯 번째로 잠수함을 수출한 국가가 됐다"며 "이는 몇 조 단위의 경제적 효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군과 정부 측이 세월호 잠수함 충돌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는 것.

자로는 "개인적인 추론일 뿐"이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앞서 자로는 진도 VTS 레이더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세월호 6분의 1 크기의 물체가 세월호 급변침 당시 세월호 바로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 물체가 컨테이너 뭉치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었지만 자로는 "물리적으로 봤을 때 컨테이너일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자로는 "세월호가 우회전을 시작한 직후에 컨테이너가 떨어지지 않으면 (레이더 영상에 찍힌) 그 지점에 있을 수가 없다"며 "문제는 그 시점에 컨테이너가 떨어지기에는 세월호가 충분히 기울어지지않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 "당시 컨테이너 이외에 PVC 파이프 등도 선수 갑판에 실려있었는데, 만약 그 물체가 컨테이너라면 같은 위치에 PVC 파이프도 떨어졌을 것"이라고 빍혔다.

자로는 "외부 충격에 대한 증언도 실제로 꽤 많다"며 "기관실에서 당직 근무를 서던 선원 3명 중 2명이 외적 가능성에 대해서 증언했다"고 말했다.

자로는 "괴물체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데까지는 약 10분 정도 소요가 됐는데 세월호 6분의 1만1000 제곱미터 크기의 컨테이너 뭉치가 동시에 한꺼번에 10분 만에 사라지는 게 가능하냐"고 되물었다.

또 "각종 연구소에서 세월호 참사를 시뮬레이션 하고 있는데, 그 어떤 연구도 세월호의 행적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세월호는 실제로 굉장히 급박한 급변침을 하고 있는 반면 시뮬레이션 자료는 실제보다 훨씬 완만하다"고 주장했다.

자로는 "잠수함이 부딪친 세월호 좌현 선수 부분이 해저에 닿아 있기 때문에 파공이 있는 부분을 볼 수가 없다"며 "인양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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