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외당협위원장 37명, '보수신당' 합류키로

오세훈 등 신당추진위 측과 회동 후 결정…"친박 반성 없어"

새누리당 원외 당원협의회 위원장 30여 명이 25일 비주류 의원들이 추진 중인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하기로 뜻을 모았다.

종로구 당협위원장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원외 위원장 37명의 모여진 의견"이라며 "오늘부터 지역구 당원과 주민 의견 수렴과정에 충분히 들어가면서 신당 창당 시점에 모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탈당 시점은 "내년 1월5일"로 못 박았다.

오 전 시장을 비롯한 원외 위원장 31명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김무성 의원 등 비주류 현역의원들과 만나 이 같이 결정했다.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위원장 6명도 합류 뜻을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우리는 주류 친박의 반성과 변화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판단해 보수 신당 창당에 모든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임기가 보장된 의원과 달리 원외 위원장의 경우 이러한 결단이 자신이 가진 모든 기득권의 포기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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