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은 25일 2017년부터 유소년 시스템을 개편해 우수 선수 발굴에 힘을 쏟는다고 밝혔다.
특히 강원은 유소년 선수의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는 U-12 팀의 폭넓은 관리로 적극적인 유소년 발굴에 나선다. 이를 U-12팀의 체계적인 관리와 육성으로 '강원의 미래'를 적극 발굴한다는 목표다.
강원은 현재 강릉과 춘천, 원주에서 U-12팀을 운영 중이다. 스포츠클럽 주말리그에 참가했던 강릉 연고 강원U-12팀은 2017년부터 초등 주말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2016년 창단한 춘천 연고 강원 U-12팀은 지역 유소년 발굴을 통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한다. 원주의 U-12팀은 내년부터 선수를 영입해 2018년 대회 출전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강원은 2017년 1월 U-12와 U-15, U-18팀 지도자를 모아 워크샵을 열고 팀 운영과 순수 육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들은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선수 육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매월 연령별 유소년팀의 주기적인 합동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출전 기회가 없는 저학년 선수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또 김태수 U-18 골키퍼코치가 현재 골키퍼코치가 없는 U-15, U-12 팀을 방문해 지도자와 선수를 각각 지도해 기본기 형성을 돕는다.
한편 강원의 U-18팀인 강릉제일고 선수들은 지난 18일 베트남으로 출국해 미얀마 U-21 대표팀, 요코하마FC U-21, 호앙 안 지아 라이(HAGL) U-21, 태국 U-21 대표팀 등과 인터내셔널 U-21 풋볼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했다.
비록 대회에서 1무2패에 그쳤지만 1, 2학년이 주축이 된 강릉제일고는 4, 5살이나 많은 선수를 상대하며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