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성탄절' 넥센 감상수, 11년 만에 억대 연봉

프로야구 넥센 우완 김상수(28)가 연봉 대폭 인상으로 훈훈한 성탄절을 받았다.


넥센은 25일 "김상수와 올해 연봉 6000만 원에서 100% 오른 1억2000만 원에 내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06년 프로 입단한 이후 11년 만에 첫 억대 연봉이다.

올해 김상수는 67경기 6승5패 21홀드 평균자책점(ERA) 4.62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삼성에서 데뷔해 2010년 넥센으로 이적한 김상수는 통산 211경기 13승18패 23홀드 ERA 5.70을 기록 중이다.

김상수는 "구단에서 좋은 연봉을 제시해 기분 좋게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선수단과 프런트 등 고생하신 모든 분들,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기뻤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모습이 많았다"면서 "앞으로는 운동에만 전념해 내년 시즌 더욱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넥센은 2017년 연봉 계약 대상자 52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육성, 외국인, FA 자격 선수 제외) 중 49명(94.2%)과 계약을 마쳤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