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타비 러브는 24득점으로 흥국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수지는 블로킹 4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15득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알렉사 그레이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득점을 쓸어담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역시 흥국생명은 강팀이었다. 1, 2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GS칼텍스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21-20으로 흥국생명이 근소하게 앞서자 GS칼텍스는 알렉사의 공격을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이후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21-21에서 러브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과 다시 한번 터진 러브의 공격 성공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리고 김수지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2점을 확보한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승점 29점)과 격차를 벌리며 단독 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