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33점' 대한항공, KB손보에 진땀승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에 진땀승을 거두고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고 선두와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20 22-25 22-25 15-7)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은 대한항공은 승점 34점으로 2위 한국전력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트 득실에 밀려 3위를 유지했다. 1위 현대캐피탈과는 승점 4점차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밋차 가스파리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3득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신영수와 김학민도 각각 20득점,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을 1, 2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3세트부터 KB손해보험의 반격이 시작됐다.

18-18에서 가스파리니의 서브 범실로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이강원의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단숨에 점수차를 벌려 3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KB손해보험은 4세트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3, 4세트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대한항공은 다시 한번 힘을 냈다. 곽승석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해 7-0으로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결국 마지막에 이선규의 범실까지 나오며 대한항공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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