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수비수 김형일을 영입했다. 내년 1월7일 신체 검사 후 6개월 계약으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김형일은 K리그에서만 12년을 뛴 베테랑 수비수다. 2015년 전북에 합류해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K리그 통산 217경기를 뛰었고, 전북과 계약이 종료되면서 중국으로 향했다.
광저우 헝다는 올해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이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이 부상을 당하면서 그 공백을 김형일로 메울 계획이다.
광저우 헝다는 "187cm 81kg의 체격을 갖춘 김형일은 경험이 풍부하고, 헤딩 능력이 있는 수비수"라면서 "2009년 포항, 2016년 전북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왔다. 팀 수비가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