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에 힘 싣는 KBS, 1~2부 다시보기 파격 편성

26일 밤 3회 본방 전 65분 '특별판' 선보여

KBS 월화드라마 '화랑' (사진=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오보이 프로젝트 제공)
KBS 하반기 기대작 월화드라마 '화랑'(연출 윤성식, 극본 박은영, 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오보이 프로젝트)이 '특별판'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KBS 측은 오는 26일 오후 8시 '화랑' 1~2회 특별판 '다시보는 화랑'이 방송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주 1~2회를 놓친 시청자들을 위해 제작진이 2회 분량을 65분에 맞춰 재편집한 것이다.

'화랑' 관계자는 "'다시보는 화랑'에서는 1~2회분의 핵심만을 압축,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들도 뒤이어 방송되는 3회를 무리 없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화랑' 특유의 밝고 역동적인 에너지와 깊이 있는 몰입도 역시 더욱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BS 측은 '화랑' 첫 방송 전인 지난 16일에도 '미리보는 화랑'을 편성한 바 있다. 고아라가 내레이션을 맡고, 박서준, 박형식, 최민호(샤이니 민호), 도지한, 조윤우, 김태형(방탄소년단 뷔) 등 6명의 화랑이 코멘터리를 한 이 방송은 촬영장의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보여줘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첫 방송 전 홍보를 위한 '스페셜 방송'을 밤 10시대에 편성한 것도 흔치 않은데 3회 본방송을 앞두고 1~2화 재편집본을 준비한 것은, 시청자 유입을 위한 KBS의 적극적인 행보로 보인다.

'화랑'은 1회 방송 당시 6.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월화드라마 2위로 출발했고 2회 때 7.2%의 시청률로 2위 자리를 굳혔다. 다소 산만하다는 평이 나온 1회 때와 달리 2회 때는 서사가 탄탄하고 주요 배역들의 연기가 좋다는 호평이 나오기도 했다.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린 청춘사극이다.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린 첫 드라마이자 100% 사전제작 드라마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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