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은 이날 분당 모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명의 가칭을 개혁보수신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개혁보수'의 의미에 대해 "새누리당의 정강정책이 사실 개혁인데 그 모습이 정강정책과 떨어져 있다"며 "개혁보수의 방향이 중요하고 앞으로 (신당의) 정책에 반영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보는 정통 보수를 견지하고 민생·경제·교육·복지·노동 등은 새누리당 보다 훨씬 개혁적인 방향으로 가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동의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혁보수신당 창당 추진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정강정책을 확정하는 전략기획팀과 인재영입팀, 당무구성팀, 공보팀, 디지털정당추진팀, 정책연구팀, 법률지원팀 등 7개 조직을 구성했다.
전략기획팀은 유 의원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됐던 ‘개헌’ 부분은 정강정책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신당의 다른 축인 김무성 전 대표는 인재영입팀을 맡을 전망이다. 대변인은 오신환 의원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