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탈당파 '개혁보수신당'으로 명칭 변경

유승민 '정강정책', 김무성 '인재영입' 등 7개 조직 구성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주류 의원들과 집단 탈당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탈당파의 신당 명칭이 개혁보수신당(가칭)으로 23일 변경됐다. 오는 27일 '분당(分黨)' 선언 직후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하고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분당 모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명의 가칭을 개혁보수신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개혁보수'의 의미에 대해 "새누리당의 정강정책이 사실 개혁인데 그 모습이 정강정책과 떨어져 있다"며 "개혁보수의 방향이 중요하고 앞으로 (신당의) 정책에 반영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보는 정통 보수를 견지하고 민생·경제·교육·복지·노동 등은 새누리당 보다 훨씬 개혁적인 방향으로 가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동의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혁보수신당 창당 추진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정강정책을 확정하는 전략기획팀과 인재영입팀, 당무구성팀, 공보팀, 디지털정당추진팀, 정책연구팀, 법률지원팀 등 7개 조직을 구성했다.

전략기획팀은 유 의원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됐던 ‘개헌’ 부분은 정강정책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신당의 다른 축인 김무성 전 대표는 인재영입팀을 맡을 전망이다. 대변인은 오신환 의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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