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원내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업 가운데 하나인 이랜드가 '알바생'을 착취했다는 게 어찌 21세기 대한민국 모습이겠느냐"고 개탄했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외식 사업을 하는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 아르바이트생 4만 4000여 명의 임금 83억 7000여만 원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 원내대표는 "대기업이 '우리 사회의 가장 약자인 알바생들을 착취하면 아무도 모르고, 대항 못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이런 짓을 했다면 용서할 수 없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관련 기관이 조사를 하고 있지만,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정식으로 다루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통해 다시는 대기업이 사회적 약자인 아르바이트생들을 착취하고 괴롭히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우 원내대표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