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복귀를 꿈꾸는 첼시 GK 쿠르투아

티보 쿠르투아. (사진=첼시FC 페이스북)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첼시)가 마드리드 복귀를 꿈꾸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첼시 수문장 쿠르투아가 마드리드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다. 쿠르투아가 스탬포드 브리지를 떠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옮기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르투아는 이미 친구 및 벨기에 대표팀 동료들에게 마드리드로 돌아가려는 계획을 말한 상태다.


쿠르투아에게 마드리드는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장소다. 2011년 7월 첼시 이적과 함께 임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3년 동안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비롯해 코파 델 레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도 밟았다. 세계 정상급 골키퍼로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이었다.

쿠르투아는 첼시 이적 후 2014-2015시즌 32경기에서 13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첼시의 실점은 32실점.

올 시즌에도 17경기 1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선두 수성을 이끌고 있다. 첼시는 17경기에서 11실점만 기록했다. 첼시로서는 꼭 잡아야 할 쿠르투아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쿠르투아가 스페인을 그리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9월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 복귀 계획을 밝혔다. 쿠르투아는 "내 반은 스페인 사람이나 다름 없다. 마드리드와 스페인을 잊지 못한다"면서 "첼시와 3년 계약이 남았다. 2018년 계약 마지막 해에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유소년 영입 금지 조항을 위반해 2017년 선수 영입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징계를 1월 한 달로 완화하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쿠르투아 영입이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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