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22일 방송된 JTBC 리뷰 토크쇼 ‘썰전’에 출연해 “최순실에게 훈련 받은 장시호는 굉장히 센 여성이다. 제 머리 위에 올라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래서 세게 나가지 않고 유화 전략으로 “제가 밉죠?’ 하면서 시작했다. 그런데 ‘네 밉습니다’라고 대답해버리니까 당황했다”고 고백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그냥 머리 푹 숙이고 무조건 잘못했다고 할 줄 알았다”며 “느닷없이 보고 싶었다고 하니 아주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동반 출연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장 씨 관련 이야기를 계속 꺼내자 “머리가 지끈거리니 이제 그만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2차 청문회에서 만난 안 의원과 장 씨의 대화 내용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개그 프로그램에서도 패러디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