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제동장치를 제대로 채우지 않고 차량을 비워 사고를 일으킨 트럭 운전자 조모(53) 씨를 상대로 과실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조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울 송파구 마천동의 한 약국 앞에 사이드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은 자신의 차량을 두고 자리를 비워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약국과 현장근처에 있던 하모(77·여) 씨와 이모(44·여) 씨 등 5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차량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사이드기어를 올린 뒤 볼 일을 보러갔다"며 "시동은 켜놓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