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800m의 야외 에스컬레이터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돼 있다. 영화 '중경삼림'의 배경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다크나이트’의 크리스찬 베일과 모건 프리먼이 대화를 나누던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센트럴의 번화가인 퀸즈로드에서 소호의 미적 감각을 뽐내는 상점과 유니크한 카페들까지 12번의 에스컬레이터가 끝날 듯 말 듯 연결돼있다.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도 놓칠 수 없는 별미다.
◇ 빅토리아 피크
120년의 역사를 지닌 산악열차 피크트램을 타는 것이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가파른 경사를 타고 천천히 올라가는 약 5분의 시간동안 센트럴 지역의 고층 빌딩숲을 눈앞에서 감상 할 수 있다. 피크타워의 정상에 오르면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가 있다. 홍콩의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홍콩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다.
매일 20시면 화려한 조명과 함께 섬세하고 아름다운 교향악이 13여분동안 연주된다. 홍콩섬과 구룡반도 양쪽 하버사이드에 있는 총 44개의 고층 빌딩에 설치된 서치라이트가 연출에 맞춰 춤을 추면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이 한층 더 화려하게 빛난다. 모든 건물들이 일제히 레이저를 발사하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홍콩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의류, 액세서리와 가정용품 등을 저렴한 값에 구매할 수 있다. 상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아기자기하고 이색적인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 흥정하는 즐거움까지 만끽할 수 있는 홍콩 레이디스 마켓은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www.tt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