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딸 교육은 생각 않고 무슨 아이들 유치원을 운영했는지…"
22일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규명에 관한 마지막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최 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그의 행적을 궁금해하며 과거 기록까지 쫓고 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 씨가 과거 유치원을 운영하던 당시의 사진이라며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최 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푸른빛 재킷을 입고 커다란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있다. 최근 검찰에 출두하며 모습을 드러냈던 단발 머리와는 달리 웨이브가 들어간 중단발을 하고 있다.
사진 하단에는 그가 최 씨라는 것을 드러내듯 "부원장 최순실 선생님"이라는 글자가 눈에 띈다.
누리꾼들은 그의 사진을 각종 카페 등으로 공유했다.
한 카페 회원은 사진을 올리며 "최 씨는 안 낀 곳이 없다. 강남 압구정 모 백화점 건너편에 유치원을 운영했다더라. 자기 딸 교육은 그렇게 시키고 무슨 아이들 유치원을 운영했는지"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맨 오른쪽이 최 씨다. 이 유치원은 없어진지 오래"라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10월 말께부터 온라인에 이미 널리 유포되던 이들 사진은 이날 마지막 청문회를 맞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 씨의 과거 행적에서라도 국정농단 세력의 과거 연결고리를 포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앨**'는 "오늘 청문회 출석한 모 증인의 아들이 여기 다녔다는 소문은 나이가 안 맞아 사실이 아닌 것 같다. 분석할 때는 조심하자"라고 우려했다.
'wldu****'는 "유아교육 전공도 안 한 사람이 부원장? 유치원 원장하려면 최소10년은 경력 있어야 한다. 진짜 기가 막히다. 누군 힘들게 얻은 직책을 사기로 간단히 얻다니"라며 분개했다.
'맨****'은 "여기저기 전부 최순실 씨 흔적이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