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 5차 국회 청문회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한 가운데 더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질의했다.
이날 손혜원 의원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2009년 4월 30일 기억 나냐"며 당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우 전 수석이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노무현 씨 당신은 더 이상 대통령도 사법고시 선배도 아닌 그저 뇌물수수 혐의자로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오"라는 문구를 읽어달라고 요구했다.
이 문구는 우 전 수석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하면서 했던 첫마디로 알려진 발언이다.
우 전 수석은 이를 다 읽은 후 "저는 저런말 한 적 없다"고 밝혔으며 이에 손 의원은
"우병우씨 당신은 민정수석도 아니고. 검사도 아니고. 그저 최순실 국정농단의 조연으로 검찰 농단의 역을 맡아 사욕을 채운 증인으로 이자리에 앉아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