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가족 뭉치고 가입기간↑ 月4만 4천원 절약

"최초 경쟁 아닌 가족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 고민"…가계통신비 年1000억원 절감 기대

"통신사들이 항상 해온 '최초'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을 가족처럼, 말뿐이 아닌 실제 가치를 고민한 한 해였다. 가족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를 고민하고 우리 고객이 사용하면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통신사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인터넷이 없어도 가족간 스마트폰을 결합하면 요금할인 제공 ▲가족의 휴대폰 사용 합산기간에 따른 추가 할인 제공 ▲장기고객 혜택 강화 등을 발표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온가족 스마트폰 요금제를 묶을 경우 파격적인 통신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장기 고객일수록, 또 가족 전체의 휴대전화 사용 합산 기간이 길수록 추가 할인까지 더해진다.

LG유플러스는 연말연시를 맞아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계통신비 절감 및 고객혜택 강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최순종 모바일사업부장은 "올 한해 LG유플러스는 신규 가입 고객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면서도 가족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와 크든 작든간에 최대한 잘 할 수 있는, 특히 장기 고객은 유플러스 가족임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이 받는 가치와 혜택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출시한 '가족무한사랑'은 요금제 이름처럼 가족이 뭉쳤을 때, 그리고 장기고객일 때 더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인터넷을 가입하지 않아도 가족끼리 모이면 통신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지금까지 통신 결합상품이 인터넷 가입을 필수로 모바일을 결합하는 '유무선 형태'였지만 기존 틀을 깬 것이다.

'스마트폰+스마트폰' 결합범위는 최소 2회선부터 최대 4회선까지 가능하다. 이 경우 결합된 가족 구성원 각각에게 매월 최대 5500원씩 요금할인이 제공된다.(월정액 4만 8400원 이상 요금제 기준) 4명이 가족무한사랑에 가입하면 1인당 최대 5500원씩, 총 2만 2000원을 매월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가족무한사랑'은 오는 23일부터 신규, 기존 고객 모두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할인은 1월부터 적용된다. 결합범위는 가족 대표자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 배우자의 부모, 배우자의 형제자매, 사위·며느리 모두 포함된다.

가족무한사랑으로 모인 가족의 휴대폰 사용기간을 합산해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4인 가족이 '가족결합할인+장기고객할인' 혜택을 모두 받게 되면 매월 최대 4만 4000원을 아낄 수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일반(3만 2890원, 이하 부가세 포함) 요금제를 사용하는 부모와, 영화 등 동영상을 볼 때 부담없이 데이터를 쓸 수 있는 데이터스페셜A(6만 5890원) 요금제의 회사원 아들, 대학생 딸을 둔 4인 가족의 경우 '가족무한사랑'에 가입한다면 매월 1만 65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아버지의 사용 기간이 10년, 어머니가 8년, 아들과 딸이 각각 7년이면 총 32년이 돼 2만 2000원의 장기고객할인까지 더해져 매달 총 3만 8500원을 아낄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3만 6000원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대한민국 평균 가족 구성원 1명의 통신요금 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파격적 할인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이번 '가족무한사랑'을 통해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효과가 연간 약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LG유플러스 장기고객할인 혜택은 경쟁사의 기존 혜택에 비해 ▲약정할인 고객도 중복할인이 가능하고 ▲가족합산 20년 미만 순액요금 고객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경쟁사의 유사 상품과 비교하면 장기 조건을 달성하거나 신규 한달 내 가입과 결합을 했을 때만 가능하지만 LG유플러스는 이런 조건 없이 가족이 결합하는 순간부터 가족 할인이 들어가는 것이다.

또 스마트폰 결합 후 인터넷을 추가해도 된다. 이 경우 스마트폰 결합보다 할인금액이 더 큰 기존의 유무선 결합상품으로 변경,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새해부터 장기고객을 위한 케어프로그램인 'U+장기고객 더 좋은 혜택'도 전격 제공한다. ▲2년이 지난 고객에게 '데이터 2배 쿠폰'을 제공하고 ▲멤버십 보너스 포인트 ▲휴대폰 수리비 지원한도를 기존보다 대폭 확대키로 했다.

'데이터2배 쿠폰'은 본인이 사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만큼 데이터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기본 제공량이 5GB이면 추가로 5GB를 더 주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에 가입한 기간이 2년 이상이면 4장, 3년 이상이면 5장, 4년 이상이면 6장이 매년 제공된다. 쿠폰은 한 달에 1장 사용 가능하다. 홈페이지 또는 U+고객센터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장기고객에게 멤버십 보너스 포인트 제공 및 수리비 지원한도를 가입기간에 비례해 제공하고 5년 이상 사용한 VVIP 등급 고객(순액 기준 7만 4800원 이상)은 연간 '기본 12만+보너스 12만'으로 총 24만 보너스 포인트를 받게 된다.

LG유플러스 최순종 모바일사업부장은 "올 한해 신뢰, 소속감, 휴머니즘을 고객 3대 지향점으로 정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풍성한 혜택을 위해 패밀리샵, 멤버십 연간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면서 "가족무한사랑과 U+장기고객 더 좋은 혜택 역시 그 연장선상이며, 변치 않고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는 고객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