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김성태 위원장은 22일 "최순실 씨와 청와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구치소에 수감 증인들이 오늘 오후에도 청문회에 나오지 않으면 내일 또는 다음 주 월요일 특위 위원 전원이 구치소에 가서 현장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위원장은 "지난 15대 국회의 한보사태 청문회 당시 구치소 현장 청문회가 시행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최순실 씨 등은 이날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또 다시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증인으로 채택된 18명 가운데 실제 출석한 이는 청와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전 대통령 경호실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 두 명뿐이다.
이에 따라 국조특위는 불출석 증인 가운데 최순실 씨 등 12명에게 이날 오후 2시까지 청문회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