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뒤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정우택 원내대표 등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정국을 원만하게 이끌어주시고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대표님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생법안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면 고맙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에게 "어려운 시기에 당의 원내대표를 맡으셨고 당 대표 권한대행이라는 중책까지 맡으시게 됐는데 저하고 같은 권한대행"이라며 "노고가 크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행정부를 이끌고 있는 대행께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정된 정책, 국민의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실거라 믿는다"며 "대행의 능력이 탁월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극복하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대행이 저와는 고교, 대학 학연을 가지고 있어서 콤비를 이루면 명콤비로 보일 거라 생각한다"며 "명콤비로서 난국을 극복해가는데 콤비플레이를 해보자"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소통의 문제, 대화의 문제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야당과도 각 당 면담을 통해 국정 운용 방향이나 국민의 불안감을 씻겨낼 수 있는 소통을 통해 야당과도 잘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