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근거없는 낭설이 세월호 침몰 범인 가려버렸다"

네티즌 수사대 '자로' 12월 25일 다큐 '세월엑스' 공개 앞두고 인터뷰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 댓글 조작설 등을 제기하며 인지도를 얻은 네티즌 수사대 일원 '자로'가 "다큐를 통해 (세월호 원인을 둘러싼) 편견에 정면으로 돌을 던질 것"이라고 단언해 관심을 모은다.

언론 비평 전문지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자로는 "대통령이 성형 시술을 했다 안 했다는 중요한 게 아니"라며 "큰 거짓말을 가리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던진 것"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자로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찾은) 세월호 침몰 원인이 맞다면 모든 의혹의 답이 나온다"며 "왜 제대로 구조를 하려고 하지 않았는지 큰 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월호는 바닷물이 아니라 편견에 잠겨 있다"며 "다큐를 통해 편견에 정면으로 돌을 던질 것"이라고 확언하기도 했다.


강한 확신을 가진듯한 그가 공개할 다큐멘터리는 8시간 49분 분량이다.

그는 "근거 없는 낭설이 침몰 원인을 가렸다. 가해자가 (오히려) 좋아할 상황이었다. 범인을 가리기 위해서 효과적이었다"이고 말하기도 했다.

세월호 침몰 원인과 관련해 그간 제기됐던 의혹들과는 전혀 다른 원인을 밝혀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제작을 하며 아이들이 도와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내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면) 지금까지 (이뤄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 작업은 폐기하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확신하기도 했다.

앞서 자로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밝힌 '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세월엑스(SEWOL X)'를 공개하겠다며 티저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정식 영상은 오는 25일 공개한다.

자로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할 댓글 계정과 아이디를 찾아내는데 일조해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모습. (사진=해경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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