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판고성
국가지정 역사문화명성인 송판고성은 진나라 때부터 중국의 역대 왕조가 감숙성, 청해성, 산서성 일대를 연결하며 통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지역이다.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은 명왕조 홍무제 때 만들어진 것으로 성내에는 이슬람교 사찰 청진사와 고송교, 영월교, 7층루 등 문화적 의미가 풍부한 유물들이 많다. 이곳을 산책하다 보면 인공적인 기교가 가미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과거 속으로 빠져드는 듯하다.
모니구 풍경구는 송판현 모니구향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이 2800m에서 4070m로 연 평균 기온은 4℃정도다. 모니구 풍경구는 산, 림, 동, 해로 구성돼 있고 황룡 풍경구와 함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송판현에서 15㎞ 떨어져 있으며 풍경구 내에는 짜갈 폭포와 이도해 풍경구 2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물빛은 바닥에 침전된 특수한 광물질 색깔로 노란색을 띠고 있으나 보이는 것과 달리 두 손으로 떠 본 물은 투명하고 맑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가장 각광받고 있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으로 신선이 노는 아름다운 '물의 나라' 라고 불릴 만큼 빼어난 연못, 호수, 폭포 등은 이미 많은 영화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구채구의 물을 보고나면 다른 물을 보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췻빛 영롱한 물은 구채구를 대표하는 미경으로 회자되고 있다.
'불상이 하나의 산이요, 산이 하나의 불상이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그 규모가 거대하다. 대불 주위로 100명이 넘는 사람이 둘러앉을 수 있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석각불상으로 손꼽힌다. 불상의 뒤편의 절벽에는 해사동이라고 불리는 작은 동굴이 있는데 이는 대불을 만들기 시작한 해통법사가 기거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투어2000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구채구, 삼국시대 모습을 재현한 금리거리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중국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예약자에 한해 300년 전통의 오페라 '천극' 공연 관람, 낙산대불 유람선 탑승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