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하나 남은 새누리 의원도 탈당

정운천도 비주류 탈당 결행 동참…전북 기반 흔들?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 (사진=전북CBS)
새누리당 정운천(전주을) 의원이 비주류 의원들의 분당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전북지역의 새누리당 기반도 크게 흔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운천 의원은 21일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에 참석해 27일 탈당 결행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운천 의원은 "보수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분당을 결행하기로 뜻을 함께 했으며 27일까지 유권자에게 분당 이유를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정운천 의원은 "현장의 의견 90%가 현재 새누리당 가지고는 안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라며 결심 이유를 설명했다.


전북의 유일한 새누리당 국회 의원인 정운천 의원이 탈당을 결심함에 따라 새누리당 전북도당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전북도당 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이 중심축 역할을 해왔고 동반 탈당 가능성이 크고 속도를 낼 것으로 봤다.

이 관계자는 "새누리당 전북도당의 경우 친박계라 해도 김무성 전 대표 사람들이다"라며 "정 의원까지 탈당하면 남아 있을 의미는 별로 없다"고도했다.

다만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는 전북지역 지방의원 5명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정의원이 탈당하면 전북지역의 새누리당 기반은 사실상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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