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첫 중진의원회의에서 "민생 경제 상황이 엄중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기만을 기다릴 수 없다"고 위기감을 상기시켰다.
이어 "여야 3당 정책위와 유일호 경제팀이 참여하는 민생 구성체를 건의한다"며 "3차 회의 이후 열리지 못한 민생경제 현안 점검회의를 격상시켜 민생 경제 콘트롤 타워를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수 특검 출범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국민 주권을 지키는 수사를 해야 한다"며 "국정 농단을 넘어 국민을 농락하는 대통령에게 법의 심판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대신 중진의원회의를 처음으로 소집한 김 위원장은 "나라도 위기이도 당도 위기이다. 다선 중진들께서 책임과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구성되지 않고, 민주당이 황교안 국무총리와는 여야정 회의를 할 수 없다고 하고 친박 새누리당 지도부와 대화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민생경제점검회의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누리당에서 하루빨리 정상적인 지도부가 나와 국회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