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관계자는 "연례적인 독도방어훈련이 오늘 하루 일정으로 독도 근해에서 개시됐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는 해군 구축함과 해상초계기,해상작전헬기, 해경 함정과 항공기가 참가했다.
해군, 해경 전력들은 이날 오전 독도를 향해 출발했다.
해병대 병력은 기상이 좋을 경우 독도 상륙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 전국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지만 기상이 나쁘지 않을 경우 독도에 사전 전개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해군은 지난달 23~25일 동서남해 전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하면서 독도방어훈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돌연 중단했었다.
일각에서는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일정과 겹쳐 연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독도방어훈련은 독도에 외부 세력이 점거하거나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군과 해경이 매년 두차례 실시하는 훈련이다.
우리 군은 지난 1986년부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은 올해도 우리 군과 해경이 실시하는 독도방어훈련에 대해 외교경로를 통해 항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