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신세계의 종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최초 매장을 개장하고 국내 고객은 이르면 연말부터 실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국내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려면 거쳐야 하는 필수 절차인 제작자등록을 아직 마치지 못했다.
제작자등록을 하려면 판매차량에 대한 사후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인력과 시설을 확보했다는 내용 등을 입증해야 하는데, 관련 인력이나 시설을 아직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A/S 서비스 매니저와 정비사 채용 공고를 하는 등 관련 인력을 채용하고 있지만, 사후 관리는 미국 본사에서 직접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수입차 업체들은 통상적으로 한국법인이 우선으로 사후관리를 책임지되 법인 역량이 부족하면 본사가 책임지게 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까지 25개의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백화점,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계열의 유통채널에 설치하는 한편 국내 5곳에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