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어려워지는 삶, 그리고 상상하기도 힘든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분노한 국민들은 촛불을 들었고 성난 민심은 가라앉고 있지 않다. 이런 분노의 시대에 대중들에게 노래로 잔잔한 위로를 건네는 한 청년이 있다. 몇 년 전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 소년이 바로 그 주인공. 지난 2009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3연승과 상반기 왕중왕전 우승, 가수 인순이와 듀엣으로 노래한 17살 소년이 멋진 청년이 되어 돌아왔다. 바로 명품 보컬 김지호 씨(24, 시각장애인 1급)! 매력적이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그가 아버지 김형로 씨와 함께 CBS 간판프로그램 <새롭게 하소서>를 찾았다.
김지호 씨는 2015년 세계장애예술축제에서 개막식 공연을 했으며 현재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에서 준(準)음악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녹내장 진단을 받은 그는 16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시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음악 CD를 듣던 그는 음악에 재능을 보였고, 2009년 한빛예술단 밴드 그룹 '블루오션'에 소속돼 17살 나이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소년의 모습에서 한층 더 성장한 그는 제작진들과 MC들의 질문 공세에도 여유로운 미소로 응대했다는 후문.
아버지 김형로 씨는 TBC 제1회 해변가요제에서 <여름>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양대학교 캠퍼스 그룹사운드 ‘징검다리’에서 보컬로 활동했다. 그는 방송에서 CF로 잘 알려진 '뭉게구름'을 불러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김지호 씨는 <놀라운 대회 스타킹> 출연 당시 우승 확정 후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또한, 한 번도 말하지 않았던 비밀을 폭로하며 아버지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기도.
한편 김지호 씨와 아버지 김형로 씨는 성탄절을 맞아 용서와 화해, 선물의 메시지를 전한다. 아들 옆에서 묵묵히 빛이 되어준 아버지의 가슴 뭉클한 사연과 서로를 향한 부자(父子)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다.
성탄절을 맞아 멋진 하모니로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한 김지호, 김형로 씨. 제작진과 MC들을 감동시킨 부자(父子)의 성탄 노래와 은혜로운 찬양을 <새롭게 하소서>에서 만날 수 있다.
성탄특집 <새롭게 하소서 – 김형로·김지호 부자 편>은 12월 21일 밤 10시 10분, 12월 22일 오전 10시, 12월 23일 오후 2시 30분 세 번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