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네이버-미래에셋 신성장투자조합 제 1호'는 네이버와 미래에셋이 각각 500억원씩 출연, AI, 로봇, AR·VR, 자율주행, 헬스케어,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IT(정보기술)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기업 선정 등에 조언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며, 미래에셋이 편드 운영을 맡는다.
앞서 네이버는 이달 초 오디오북 등 음성 콘텐츠 제작 지원에 3년간 300억원, 동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에 150억원을 각각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성숙 대표 내정자가 지난달 "향후 5년간 국내에서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네이버는 또 프랑스 벤처 투자사 코렐리아캐피털이 조성하는 유럽 스타트업 펀드에 1억유로(약 1240억원)를 투자하는 등 글로벌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