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0일 경기도 이천 항공작전사령부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16 육군항공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상근 준위는 탑 헬리건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고, '우수 헬리건’에는 103항공대대 양재혁 소령이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토우(TOW), 20미리 건(20 GUN), 7.62미리 건(7.62 GUN) 등 화기별 우수 사수에는 이상현 소령 등 4명이 선정돼 합참의장상을 받았다.
'사격 외 부문'으로 최우수 조종사에 항작사 203항공대대 전영훈 소령, 최우수 정비사에 103항공대대 윤동화 상사, 최우수 관제사 55항공관제대대 김우중 중사가 선정, 육군참모총장상을 받았다.
육군항공사격대회는 헬기조종사의 전투기량을 겨루는 장으로, 지난 1989년 처음 시작됐다. 1999년부터는 사격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보인 사수를 '올해의 탑 헬리건'으로 선정해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의 탑 헬리건에 선정된 정상근 준위는 "탑 헬리건이라는 영예는 지휘관과 선·후배 조종사들, 정비·무장사들의 관심과 열정, 배려와 신뢰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반드시 승리하는 최정예 육군항공 조종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