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4시40분 전체회의에서는 의혹의 당사자인 새누리당 이완영 이만희 의원을 포함, 장제원 하태경 정유섭 황영철 의원과 국민의당 이용주 김경진 의원이 출석한 반면 민주당 특위 위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민주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회의 도중 입장발표를 통해 "오늘 긴급히 잡힌 국정조사특위 전체회의와 관련해 야3당은 개최에 대해 어떤 동의도 한 바가 없다"며 "오늘 회의는 위원장의 권한으로 소집한 것으로 이완영 위원, 이만희 위원 등의 위증 지시·교사 의혹에 관한 진상규명과 해명을 듣는 자리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문제는 22일 이후 별도의 청문회를 개최해 미합의 증인들과 함께 진상 규명을 해야 할 사안"이라며 국조특위 전체회의가 아닌 별도 청문회를 개최해 사전모의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이 전원 불참하자 새누리당 하태경, 장제원 의원은 "진상 규명의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 규탄했다. 이날 당사자인 이만희, 이완영 의원에게 발언권은 주어지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별도의 청문 일정을 잡자며 중재에 나섰다.
김 의원은 "가능한 한 새누리당 내부에서 이완영 이만희 의원 두 사람이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의혹을 받고 있으니까, 가급적 당내에서 사보임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22일 청문회는 예정대로 하고, 그 이후 사전모의나 4차 청문회에 나오지 않은 증인들도 많으니 그 부분을 밝히는 별도의 날을 잡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내일 오전 간사간 협의를 위원장이 주재하겠다"며 "K스포츠재단 정동춘 이사장, 노승일 부장, 류상영 부장에 대해서는 향후 위원회가 소집되면 참고인으로 출석시키는 안을 의결하겠다"며 산회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