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개인형 IRP 10조8천억원을 제외하면 퇴직급여제도 가운데 확정급여형이 적립금액이 85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확정기여형 28조7천억원, 기업형 IRP 7천억원 순이었다.
도입대상 사업장 111만개 가운데 30만2천개가 퇴직급여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도입률은 27.2%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이는 중소 영세 사업장에서 퇴직급여 도입률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100인 이상 사업장은 퇴직연금 도입률이 76.3%에 달했으나, 5인 미만의 사업장에서는 도입률이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해 실제로 금융사에 퇴직급여를 적립 중인 노동자는 545만2천명으로, 가입대상 2명 중 1명이 퇴직급여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