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9일 내놓은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의 표본 집계 결과 가운데 인구·가구·주택 기본특성항목을 살펴보면, 30세 이상 인구에서 대학 이상 졸업인구가 1260만 1천명(38.0%)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고등학교 졸업자가 1206만 9천명(36.4%)이었고, 초등학교 졸업 353만 4천명(10.7%)과 중학교 졸업 3,32만명(10.0%)이 뒤를 이었다.
2010년 조사에서는 고등학교 졸업구성비가 37.3%로 가장 많았지만, 이번에는 대졸자 인구가 2010년 32.4%에서 5.6%p 증가하면서 고졸자 인구를 역전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30세이상 대졸인구의 남녀별 구성비 차이는 2010년 16.8%p에서 2015년 12.7%p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30대에서는 과거 2005년 10.9%p, 2010년 4.4%p였던 남녀 대졸인구 비율 차이가 2015년에는 1.1%p로 급감해 남녀간의 대졸인구 비율에는 거의 차이가 없어졌다.
또 전체 정규학교 졸업인구는 3378만 3천명으로 2010년 3108만 8천명보다 269만 5천명(3.4%p) 증가했다.
한편 60세 이상 고령자의 절반은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고, 특히 4분의 1은 직접 일해서 생활비를 벌고 있었다.
60세 이상의 생활비 원천에 대해 본인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율은 49.7%였고 타인에게 의존하는 비율은 39.3%에 불과했다.
특히 '본인·배우자의 일, 직업'이라는 답변이 218만 2천명(23.4%)로 가장 많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의 보조가 121만 3천명(13.0%)가 뒤를 이은 반면, 따로 사는 자녀로부터 생활비를 받는 경우는 94만 6천명(10.1%) 뿐이었다.
2010년에 비해 자녀로부터 생활비를 받는 비율은 8.7%p 감소하고, 다른 원천으로 생활비를 구하는 사례는 모두 늘어났다.
또 혼인상태별 인구 구성을 보면 배우자 있음이 2389만 9천명(55.9%)으로 가장 많지만, 2010년에 비해 1.8%p 감소했다.
이어 미혼이 1337만 6천명(31.3%), 사별 326만 6천명(7.6%), 이혼 218만 3천명(5.1%) 순으로, 미혼과 이혼은 2010년보다 0.7%p, 1.1%p 증가했다.
미혼인구비율은 모든 연령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30대는 2010년 29.2%에서 2015년 36.3%로 7.1%p 증가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