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아스널 벵거 감독 "맨시티 2골 모두 오프사이드"

아르센 벵거 감독. (사진=ESPN 영상 캡처)
"2골 모두 오프사이드였습니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목소리를 높였다. 맨체스터 시티전 1-2 역전패.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넣은 2골 모두 오프사이드였다는 주장이었다.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아스널은 10승4무3패 승점 34점 4위로 떨어졌다.

아스널은 전반 4분 만에 시오 윌콧이 선제골을 넣었다. 윌콧의 아스널 통산 63번째 골이다. 로베르 피레(62골)를 제친 윌콧은 아스널 통산 득점 5위가 됐다. 티에리 앙리(175골), 이언 라이트(104골), 로빈 판 페르시(96골), 데니스 베르캄프(87골) 순.


하지만 후반 내리 2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후반 3분 동점골을 내줬다. 페트르 체흐의 골킥이 맨체스터 시티에 걸렸고, 경합 과정에서 다비드 실바의 패스가 수비 사이로 빠져나간 르로이 사네에게 향했다. 사네는 침착하게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26분 라힘 스털링이 역전골을 뽑았다. 슈팅 당시 실바가 골키퍼 시야를 가렸다.

2골 모두 오프사이드라는 것이 아스널의 입장이다. 벵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2골 모두 오프사이드였다. 우리는 시즌 내내 판정 불이익을 받고 있다. 결국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왜 졌는지 분석하고, 스스로 돌아보는 일"이라면서 "끔찍한 한 주다. 잘 하고도 운이 없었다. 매 경기 지배했다"고 말했다.

골키퍼 체흐 역시 두 번째 실점 상황에 대해 "선수들에 가려 슛을 보지 못했다"면서 "솔직히 앞에 선 것이 실바였는지는 보지 못했다. 하지만 덕분에 공도 보지 못했고, 반응이 늦었다"고 설명했다.

체흐는 8경기 연속 실점을 하면서 개인 최다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다.

아스널도 올 시즌에만 세 번째 역전패를 당하며 지난 시즌 두 번을 넘어섰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가 전반까지 지다가 역전승을 거둔 것은 2012년 12월 토트넘 훗스퍼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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