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친박의 이같은 제안은 타협해 정치 생명을 연장하겠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친박계가 유승민 비대위원장 카드에 반대하고 있는데 대해 "공식적으로는 입장을 듣지 못했다"며 "이번주에 의견을 들어보고 저희 입장을 정리하겠지만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협상이 결렬되고 친박이 비대위원장직을 가져갈 경우 탈당의 가능성도 있냐는 질문에는 "또 다른 청산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며 "탈당보다는 새 나무를 심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무성 전 대표가 탈당할 경우 20여명의 추가 탈당이 있을 거라는 시각에는 "개인의 정치적 이해에 의해 움직이는 건 또다른 패권주의"라며 "가치 중심으로 같이 모이는거지 사람이 나가고 안 나가고에 따라 움직이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