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박근혜 대통령 뭐라든 국민 뜻 따르면 돼"

만찬 회동서 친이계 의원들 집결

이명박 전 대통령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사유를 부인한 데 대해 "본인이 뭐라고 얘기하든 국민이 다 알고 있으니까 국민 뜻을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친이계 전현직 의원들과의 만찬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의 진로에 대해서도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만찬에서 "먹구름을 걷어내는 새 시대를 열어갔으면 좋겠다"며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서 발전하는 기회를 얻기를 소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에는 정병국·주호영·나경원·정운천 의원 등 현역 의원15명과 이재오 전 특임장관, 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 참모진도 회동에 참석했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의 제17대 대통령선거 승리일과 생일, 결혼기념일인 12월 19일을 '트리플 크라운 데이'라고 부르며 4년 연속 모임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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