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항공여객 1억명 돌파, 외국인 입국자 역대 최고

국제선 항공수송 세계 6위, 국제선 2010년 이후 연평균 10% 이상 고속 성장

연도별 항공여객 증가 (자료=국토부 제공)
올해 항공여객이 1억 명을 돌파했다. 국제선 항공수송(여객+화물)이 세계 6위이고 올해 외국인 입국자는 10월까지 1159만명으로 2014년 역대 최고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 올 항공여객 1억 명 돌파, 민항기 취항 68년만에

국내 항공역사상 최초로 연간 항공여객이 1억 명을 넘어섰다. 1948년 민간항공기가 최초로 취항한 이후 68년 만의 일이다.

국내 항공여객은 1987년 1000만 명을 돌파한데이어 20년 만인 2007년에 5000만 명을 돌파했고 불과 9년 만에 두배로 성장해 올 해 1억 명을 넘었다.

연간 항공여객 1억 명은 190석 규모의 B737 항공기에 100% 탑승해서 매일 1442회(1년 53만회) 운항했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이다. 실제로는 올해 하루 평균 1727회 운항했다.

항공여객 연간 1억 명은 저유가,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의 영향과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 대형 항공사들의 전략적 사업 운영 등에 따른 결실로 볼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6.1%(국제 18.8%, 국내 10.2%)의 높은 성장을 이룰 전망이며 연말까지 항공여객은 1억 37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12월 19일 연간 항공여객 1억 명 돌파를 기념해 인천공항에서 축하행사를 열고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해 입국하는 외국인 승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항공여객 1억 명 달성과 항공운송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국적사와 글로벌 외항사 간의 전략적 제휴, 공동운항을 위한 운수협정 체결 등을 지원하고, 인천공항 제2 터미널 개항 등 항공수요 증가에 맞추어 적기에 공항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급증하는 항공교통량에 대비해 내년에 항공교통통제센터를 설치하고, 중국·동남아 등 혼잡항공로의 복선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항공사별 국제선 여객 점유율 % (자료=국토부 제공)
◇ 국제선 항공수송 세계 6위, 올해 외국입 입국자 역대 최고

우리나라는 국내+국제 항공운송 세계 8위, 국제선 항공운송 세계 6위이다.

국제선만 보면 항공수송실적(여객+화물)은 세계 6위, 여객은 11위, 화물은 4위를 기록중이다.

1970년대는 국제선 여객 성장, 80년대는 국내선 여객 성장, 2000년대 이후에는 다시 국제선 여객 성장이 두드러졌다. 현재 국제선 여객이 국내선보다 두배 이상 많다.

국제선 여객은 올해 약 7,29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 동계시즌 기준으로 53개 국가, 177개 도시, 387개 노선에 92개 항공사(국적사 9개, 외항사 83개)가 취항하고 있다.

국제선 지역별 순위는 2016년 (1위)동남아 → (2위)중국 → (3위)일본이다.

2006년엔 (1위)동남아 → (2위)일본 → (3위)중국, 1996년에는 (1위)일본 → (2위)동남아 → (3위)미주였다.

국제여객은 2010년 이후 10.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저비용항공사(57.1%) 및 외항사(11.6%)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올해 외국인 입국자는 10월까지 1159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중이다. 역대 최대였던 2014년 1156만명을 이미 넘어섰다.

전체 이용객 중 외국인 비율도 지난해 36.8%에서 올해는 39.4%로 2.6%p 증가했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당시 109개 노선, 1430만명에서 올해는 191개 노선, 5666만명으로 약 4배 성장했다. 현재 국제여객 세계 8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위를 11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지방공항 국제선은 인천공항(연평균 9.5%) 보다 2배 높은 연평균 19.6% 성장세를 보이며, 지방공항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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