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서 4승' 김효주, 또 한 번 웃을까

2017 KLPGA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2R 단독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8승 가운데 4승을 중국에서 따낸 김효주는 2017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도 2라운드 선두에 올라 다시 한번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사진=KLPGA 제공)
김효주(21)가 또 한 번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17일 중국 광저우의 사자후 골프장(파72·63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7년 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은 김효주는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로 당당히 순위표의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펑산산(중국)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섰다.

KL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절반인 4승을 중국에서 챙겼다. 특히 이 대회에서 2014년과 2014년 우승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바람이 어제보다 덜 불어서 치기 편했다"는 김효주는 "날씨도 많이 춥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 운영을 했다. 버디 찬스는 놓친 것이 몇 개 있어서 아쉽지만 큰 실수가 없어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선두로 올라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무섭게 우승을 기록 중인 펑산산은 이틀 연속 이븐파를 치며 장하나(24), 홍진주(33), 박성원(23), 임은빈(19) 등과 함께 김효주를 1타 차로 추격했다.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이다연(19)도 무려 62계단을 뛰어올라 공동 2위 그룹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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