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산산에 밀린 김효주·장하나, 현대차 중국오픈 공동 5위

김효주. (사진=KLPGA 제공)
김효주(21, 롯데)와 장하나(24, 비씨카드)가 첫 날은 펑산산(중국)에 밀렸다.

김효주는 16일 중국 광저우 사자후 골프장(파72·63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2오버파 공동 5위로 출발했다.

김효주는 2012년과 2014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박성현(23, 넵스)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강풍에 밀려 단 한 명도 언더파를 치지 못한 가운데 버디 3개, 보기 5개로 2타를 잃었다.

2013년 챔피언이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장하나도 강한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역시 2오버파로 감효주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븐파 단독 선두 펑산산과 2타 차다.

펑산산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펑산산은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아시아에서 열린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와 토토 재팬 클래식을 연속 석권했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까지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펑산산은 버디 5개, 보기 5개를 맞바꿨다. 108명(기권 포함) 가운데 유일하게 타수를 잃지 않았다.

김민선(21, CJ오쇼핑)과 홍진주(33, 대방건설), 임은빈(19)이 1오버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