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민주주의 어떻게 이어갈까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뒤에도 촛불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여전히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오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가 '촛불과 민주주의'로 주최한 시국포럼의 발제자로 나선 성공회대학교 한홍구 교수는 "수구 세력의 해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며 "국민 스스로가 자신을 믿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수구세력을 해체시켜야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며 "우리 자신을 믿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또 "이승만 정권 당시부터 권력자들의 행태를 보면 대한민국이 침몰했어야 맞다"면서도 "대한민국이 이렇게 살아 있는 이유는 촛불을 들고 나온 시민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그러면서 국민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촛불을 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광화문에 모여 있는 우리가 삶의 현장 곳곳에서 촛불을 켜야한다"며 "어둠을 밝히는 빛을 비춰야 한다"고 했다.

한 교수는 마지막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70만 대군을 가진 나라가 유리창 하나 깨지 못 했다"며 "국가가 아무 것도 안 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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