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는 1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2016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최진호는 대상 포인트 4009점으로 2위 이창우(23, CJ오쇼핑)를 제쳤다.
최진호는 올해 2승을 거두며 4억2392만7800만원을 벌어 상금왕도 차지했다.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차지한 것은 2014년 김승혁(30) 이후 2년 만이다.
최진호는 대상, 상금왕과 함께 드라이브 비거리,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평균 퍼트, 평균 타수 순위를 종합해 선정하는 발렌타엔 스테이 트루상과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2016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받아 4관왕 영예를 안았다.
명출상(지스윙 신인상)은 김태우(23)에게 돌아갔다. 김태우는 신한동해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다. 덕춘상(최저타수상)은 대상을 아쉽게 놓친 이창우가 받았다. 이창우는 평균 69.45타를 기록했다. 장타상은 평균 294.705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기록한 김건하(24)가 차지했다.
허인회(29, JDX)의 SK텔레콤 오픈 2016 2라운드 8번홀 홀인원은 올해의 베스트 샷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챔피언 김시우(21, CJ대한통운)와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오른 왕정훈(21)이 해외특별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방두환(29)가 이승민(19)은 올해 신설된 해피프렌즈상을, 이형준(24, JDX)은 팬투표로 주어지는 해피투게더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