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감독: 박정우)는 15일 개봉 9일 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판도라'는 15일 오후 12시 36분 누적 관객수 200만364명을 기록했다.
첫 주 관객수는 폭발적으로 높은 수치가 아니었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관객수가 늘고 있는 것이다.
발로 뛰는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 또한 흥행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주연 배우인 김남길과 김대명은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게릴라 무대 인사를 진행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게릴라 무대인사는 실제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 직접 소통하고 싶었던 두 사람이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진행한 것이다.
두 사람은 오는 16일에도 게릴라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판도라' 측은 울산 지역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높은 좌석점유율에 힘입어 이번 주말 예정되어 있었던 대구, 부산 지역 외에도 울산 지역 무대인사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원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 '판도라'는 지진 이후 발생한 원전 폭발 사고를 막기 위해 평범한 사람들이 노력하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배우 김남길, 문정희, 정진영, 김대명 등이 출연했다.
영웅 서사를 탈피한 현실적인 재난 드라마가 관객들에게 큰 충격과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