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경선이 친박-비박의 계파싸움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보수혁명을 통하여 정치혁명을 시작하는 첫걸음"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경선에 친박이 후보를 낸다는 사실 자체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김세연 정책위의장 조를 지지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즉각 퇴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이정현 대표 등 친박계 지도부를 비판했다. 유 의원은 "현 지도부는 모든 책임을 지고 진작 물러났어야 마땅했다"며 "사무처 직원들이 최고위원 회의장에서 시위하는 모습은 무엇을 말하고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날 새누리당 사무처 직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출당과 지도부 해산 등을 요구하며 최고위원회의장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지도부는 이 대표와 함께 오는 21일 퇴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