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어빙·러브' 빠진 클리블랜드, 시즌 최소 85득점 패배

르브론 제임스,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가 모두 결장한 클리블랜드가 멤피스에 패했다. (사진=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페이스북)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홈인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맞붙었다. 결과는 103-86 승리.

그런데 15일에도 멤피스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멤피스의 홈인 테네시주 페덱스 포럼에서 열리는 경기였다. 대략적인 거리만 700마일(약 1130km) 이상 떨어져 있는 장소였다. 비행 시간만 4시간.

타이론 루 감독은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 3인방을 모두 클리블랜드에 두고 떠났다.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더 중요했기 때문에 내린 결단이었다.


결국 3인방이 빠진 클리블랜드는 15일 멤피스 원정에서 85-93으로 졌다.

85점은 클리블랜드의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이다. 종전 최소 득점은 11월1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 93점. 당시에도 제임스가 결장했다.

당연히 클리블랜드의 공격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제임스의 평균 득점은 25점. 어빙은 23.9점, 러브는 22점을 기록 중이다. 셋이 경기당 평균 70.9점을 책임지고 있다. 이날 기록한 최소 득점인 85점 이상을 셋이 합작한 경기도 3경기나 된다.

덕분에 채닝 프라이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마이크 던리비는 두 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트리스탄 톰슨도 선발 출전하면서 394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현재 NBA 최다 기록이다.

3인방이 없이 경기를 치른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팀 1쿼터 최소 15점을 기록한 뒤 줄곧 끌려다녔다. 3쿼터 종료 스코어는 53-74.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한편 멤피스는 지난 12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0-89로 꺾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올 시즌 최소 득점이었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를 모두 이긴 팀은 멤피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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