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이 2013~2015년 도내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어린이 사고는 2361건이 발생해 20명이 사망하고 2876명이 부상했다.
이 중 어린이 보행자 사고는 1127건이 발생해 14명이 사망하고 1113명이 다쳤다.
이는 길을 가던 어린이가 평균 하루 1명 꼴로 차에 치여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의 절반에 가까운 47.7%에 달했다.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도 전체의 70%로 해당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574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690명이 부상했다. 어린이 보행자 사고는 278건이었으며 2명이 사망하고 276명이 부상했다.
이에 비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어린이 보행자 사고는 77건에 사망 2명, 부상 93명으로 비교적 낮았다.
특히, 어린이 보행자 사고가 발생한 시간대는 하굣길 또는 하교 이후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어린이 보행자 사고 가운데 오후 2~6시에 572건(오후 2~4시 260건·오후 4~6시 312건)이 발생해 50.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오후 6~8시 178건(15.8%), 오전 8~10시 112건(9.9%) 등으로 발생 비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어린이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점검을 실시하고 개학 전인 내년 2월까지 집중 개선에 나선다.
최근 3년간 어린이 보행자 사고가 발생한 장소 중 위험요소가 높은 도내 68곳이 대상이다.
경찰은 또 개학 후 교육청과 합동으로 ‘안전한 보행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주변, 학원 이면도로에 교통경찰관과 의무경찰, 아동안전지킴이를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