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3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해 삼성 라이온즈로 떠난 우규민의 보상 선수로 최재원을 뽑았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까지 LG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를 지킨 우규민은 지난 5일 삼성과 4년 총 65억원(계약금 37억원·연봉 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우규민을 삼성에 내준 LG는 FA직전 연도의 연봉 300% 또는 200%와 20인의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 1명을 데려올 수 있었다. 그리고 LG의 선택은 200%와 최재원을 선택했다.
우투우타 외야수 자원인 최재원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67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2015시즌 후 NC가 박석민을 FA로 영입하면서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재원은 1년 만에 다시 소속팀이 바뀌게 됐다.
최재원은 KBO 리그 통산 196경기를 소화하면서 타율 0.255(212타수 54안타) 6홈런 32타점 19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8경기에서 타율 0.333(81타수 27안타) 4홈런 16타점으로 3도루로 존재감을 뽐냈다.
현재 LG의 외야진이 포화 상태이고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걸림돌이 있지만 대학 시절까지 내야수로 활약한 이력 덕분에 활용폭은 넒은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