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 6월 ㈜제주소주와 인수 가계약을 체결한 뒤 약 6개월간 협의와 실사를 거쳐 최종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소주는 지난 2011년 자본금 25억원으로 설립됐으며 '곱들락'(20.1도)과 '산도롱'(18도) 소주 등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제주소주가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한류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이날부터 영업/마케팅, 인사/재무, 기술, R&D, 생산 등의 분야에 신입, 경력직 등 40여 명에 대한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제주지역 출신을 우대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또 다양한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제주소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중국, 베트남, 몽골 등의 이마트를 비롯해 일본, 미국 등의 제휴를 맺고 있는 대형 유통채널을 통해 대규모 수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제주소주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제주소주가 제주도 내에서 탄탄한 향토기업으로 발돋음하고, 해외 상품 수출 채널 확보를 통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