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5, 부산팀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가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최두호는 12일 인스타그램에 "지금까지 제가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있어도 마음에 확 와닿는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깨달았습니다"라며 "처음에는 스스로에게 실망했지만, 지금은 훨씬 강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자신감이 가득 차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제 정말 안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 격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최두호(11위)는 1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UFC 206 페더급 경기에서 스완슨(4위)에 3-0(30-27, 30-27, 29-28) 판정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베테랑 스완슨과 치열한 난타전을 펼치며 격투기팬들을 열광시켰다. 최두호와 스완슨의 경기는 UFC 206 '오늘의 경기'(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됐다. 최두호는 샘 시실리아, 티아고 타바레즈 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 보너스의 주인공이 됐다.
12일 오후 귀국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