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메시 제치고 통산 4번째 발롱도르 수상

발롱도르를 손에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프랑스 풋볼 홈페이지)
2016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이 개최한 2016년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손에 넣었다. 1956년 만들어진 발롱도르는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와 함께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지만, 올해부터 독립적으로 시상한다.

호날두는 1583점 중 745점을 획득, 319점의 메시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08년과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2013년과 2014년에 이은 통산 네 번째 발롱도르 수상. 호날두는 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판 바스텐, 미셸 플라티니 등을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5번 발롱도르를 거머쥔 메시다.

호날두의 올해 성적표는 만점이었다.

5월 레알 마드리드를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고, 포르투갈 소속으로는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을 오가면서 54경기 51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프랑스 풋볼을 통해 "네 번째 수상의 꿈을 이뤄 기쁘다.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줬다"면서 "무엇보다 유로 2016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내 축구 인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클럽월드컵 참가로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한편 호날두, 메시에 이어 안투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198점으로 3위,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91점으로 4위,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68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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